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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GIC서 투자 유치 곧 가시화 K콘텐츠 IP 확보…동남아 찍고 유럽 간다

김성미 기자공개 2019-01-29 08:17:1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8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조만간 가시화할 전망이다. 유력한 투자처론 싱가포르투자청(GIC)가 거론되고 있다.

28일 SK텔레콤 고위 임원은 "옥수수와 푹의 통합법인은 국내외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투진하고 있다"며 "싱가포르투자청(GIC)의 투자 유치 논의는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옥수수와 푹의 신설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 계획도 함께 전했다. 그동안 복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GIC의 투자 유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와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규모와 형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싱가포르투자청 등 유력 해외 펀드의 자금 조달이 유력하다. 옥수수와 푹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해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지분 논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신규법인 설립과 함께 펀딩 조성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상반기 중 통합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가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낮아 투자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지상파 3사와의 협력으로 K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옥수수는 가입자 확대를 위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옥수수가 가장 먼저 진출을 염두에 둔 곳은 동남아시아인데 지상파3사의 콘텐츠가 경쟁력이 있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기존의 K콘텐츠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두드리고 현지 시청자들을 공략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생산해 가입자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나선 것에도 지역적 고려가 작용했다.

콘텐츠 제작엔 막대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다. 옥수수와 푹 통합법인은 한류 흐름을 타고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후 유럽 등으로 시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콘텐츠 투자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미디어를 5G 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초고화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5G 네트워크가 필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에서의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는 만큼 언제어디서나 끊기지 않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옥수수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다. 업계는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의 협업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신설법인은 자체 제작은 물론 제작 투자 등을 통해 IP를 늘리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과의 협업도 검토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옥수수 분사를 시작으로 올해 SK텔레콤이 계획한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미디어 사업은 중간지주사 안착, 5G 대중화로 무선사업 성장 유지,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열쇠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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