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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F&I, 춘천 온의동 개발사업 수익성은? 분양률 100% 기준 매출 4740억원, 투입비용 4148억원…영업이익 600억 육박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31 10:37: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F&I가 춘천 온의동에서 추진 중인 주택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다.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해당 사업장에서만 6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진행률에 따라 올해부터 바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영업이익은 3.3㎡ 당 분양가를 930만원을 책정, 인근 시세대비 다소 높게 잡은 덕분이다. 최초 분양가격은 920만원이었다. 대신F&I는 이 가격에서 95%~105% 범위에서 가격 조정이 가능한데, 인근 시세를 감안해 소폭 101%에 해당하는 930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 당 850~900만원 선"이라며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소폭 높게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센트럴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온의지구는 춘천의 강남이라 불리고 있는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양률 100% 기준 유입되는 분양매출은 4740억원이다. 반면 투입되는 공사비 규모는 2692억원이다. 이외에 감리에 5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건축감리는 ㈜종합건축사무소 근정이, 전기감리는 ㈜태양유니스가, 소방 및 통신감리는 ㈜산이앤씨건축사무소가 각각 맡는다.

이외에 금융비용을 비롯한 간접비로 1226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번 개발사업을 위해 3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했다. 이외에 선 투입된 토지비 230억원도 고려대상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분양률 100% 기준 대신F&I가 592억원의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대신F&I의 2017년 연간 영업이익 704억원의 84%에 해당하는 액수다. 단 이번 사업이 100% 자회사인 디에이치씨개발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해당 수익은 연결기준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반영 시점은 진행률에 따라 올해부터 바로 인식될 예정이다. 지난해 변경된 회계기준인 IFRS15에 따라 준공시점에 수익을 인식하는 것으로 변경됐지만, 춘천 온의동 사업장의 경우 예외조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IFRS15의 수익인식 기준은 고객으로 자산의 통제권이 완전히 넘어간 상태일 때다. 아파트가 준공되기 전까지 수익을 인식할 수 없다. 대신 그동안 수익으로 인식됐던 미리 받은 분양대금과 중도금은 부채로 잡히게 된다. 다만 1차 중도급 납부 시점에 진행률이 10%를 넘지 않으면 기존 방식대로 수익을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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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률 1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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