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사업확장 본격화…'푸드클러스터' 설립 추진 [프레시지 시리즈B 유치]국내 FI로부터 260억 자본확충…공장 구축에 투입
김대영 기자공개 2019-02-15 09:07:5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유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투자에 참여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
경제활동인구 및 1인가구 증가, 시간적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층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HMR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시장의 규모는 8000억원 정도였으나 현재는 2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시장규모는 7조원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프레시지 또한 급격하게 성장했다. 지난해 1월 대표 제품인 밀키트(Meal-Kit)의 월 출하량은 3만개였다. 그러나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기업형 슈퍼마켓과 신세계, 현대, 롯데 등 백화점에 주요 사업자로 진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작년 12월 출하량은 30만개로 불과 1년 사이에 1000% 성장했다. 그 결과 프레시지의 2018년 매출 총액은 330억원에 달했다.
프레시지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프레시지 제 2공장 설립'에 나선다. 용인시 처인구의 대지 3500평을 매입했으며 연면적 8000평의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본사, 제 1공장, 물류창고와 유기적인 연결망을 형성해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제 2공장은 네 개의 층으로 구성되며 물류센터와 제품별 라인이 들어선다. 특히 밀키트의 경우 일일 생산량이 약 1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외에도 소스, 야채전처리, 육류전처리, 반찬, 양념육, 수산물 등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 제품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될 공장은 생산과 유통이 모두 가능한 '푸드클러스터'의 형태가 될 것"이라며 "공장 설립이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지는 HMR의 제조 및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신선 HMR의 카테고리 중 하나인 밀키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소비확대와 유통 선진화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관련 유공자를 격려하는 '2018 한국농식품유통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