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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증권사, 펨토바이오메드에 시리즈B 투자 위드윈인베스트·한국증권 참여, 세포내 주입기술 '셀샷' 독보적

이윤재 기자공개 2019-02-15 09:09:2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펨토바이오메드가 벤처캐피탈과 증권사로부터 6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원천기술인 '셀샷'의 연구개발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펨토바이오메드는 올해 하반기에는 기술성평가도 신청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펨토바이오메드는 최근 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에는 신기술금융사인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펨토바이오메드와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설립 8년차인 펨토바이오메드는 이번 투자유치가 시리즈B다. 앞서 시리즈A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투자증권(옛 한화인베스트먼트)이 3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아주IB투자와 자산운용사 등도 펨토바이오메드 구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펨토바이오메드가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펨토바이오메드 핵심 기술은 바이러스 매개 없이 세포 내부로 물질을 바로 주입할 수 있는 '셀샷'이다. 바이러스가 없다는 점에서 한 단계 공정을 줄이게 된다. 경쟁사 대비 고농도로 전달할 수 있는데다 미국에서 특허를 갖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세포 내부로 물질을 주입하는 셀샷 기술은 사실상 플랫폼과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물질을 세포 내로 넣으려는 곳들이 셀샷 기술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펨토바이오메드는 투자금을 토대로 미국과 국내에서 셀샷 연구개발에 쓸 방침이다. 미국 연구개발 진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교두보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계획대로 연구개발이 진행된다면 하반기에는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펨토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기술특례상장을 계획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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