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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전자 당분간 매각 안한다" [IR Briefing] 시가배당률 3% 우량자산…배당은 점진적으로 확대

조세훈 기자공개 2019-02-25 09:56:0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1일 18: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시가배당률이 3%가 넘는 고수익자산이어서 매각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대환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 열린 '2018년 경영실적 발표회(IR)'에서 "삼성전자 주식의 시가배당률은 3% 이상 되는 고수익자산"이라며 "규제강화나 대내외 여건으로 보험이익 제고가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식 보유는 어떤 투자자산보다 보유가치가 높은 우량자산"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는 게 회사 수익을 제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 관계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내놓은 답변이다. 김 CFO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상황에 따라 요구자본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요구자본이 늘어나서 회사 자본정책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보유 이익이 더 크다고 거듭 설명했다.

지난해 매각 이후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한 것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삼성화재와 함께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했다. 당시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선 초장기채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 매각한 전자지분은 초장기채 매입에 사용했다"며 "추가매입한 장기채권의 평균 이익률은 2.4%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삼성생명 신규투자수익률이 3.5%인 상황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지분 매각 후 신규투자를 하면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당 정책은 K-ICS와 IFRS17이 도입되는 2022년까지 선진국 보험사 수준인 경상이익 50% 범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지분 매각 이익은 주당배당금의 안정화를 위해 2년에 걸쳐 분할 배당하기로 했다.

추후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경우 분할 배당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안정적인 경상이익 증가 기조를 바탕으로 매각이익을 배당 재원에 활용한다는 기본 원칙을 거듭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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