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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관계사 메이저디벨로프, 5년만에 손실 증가 "경기침체 등 영향"…지분법 평가 중지, 총 89억 미반영 손실

신민규 기자공개 2019-02-25 08:20:05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2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 계열 시행사인 메이저디벨로프먼트의 손실액이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손실액을 줄여왔지만 경기침체 탓에 5년만에 변동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2005년 당시 합정동 주상복합단지인 '메세나폴리스' 개발 사업을 위해 세진D&C와 공동 투자 형태로 메이저디벨로프먼트라는 시행사를 설립했다. 이후 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 지상 39층 3개동과 업무동 1개 등 초고층 단지로 2012년 6월 준공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GS건설의 참여지분율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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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의 타워팰리스'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진행된 개발 사업이었지만, 정작 분양률은 저조했다. 건설에 들어간 시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 아파트 가격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투자심리 역시 한풀 꺾였다.

현재 메이저디벨로프먼트는 결손이 누적된 탓에 지분법 평가가 중지됐다. 연결기업의 공동기업 및 관계기업 중에 누적된 결손이 지분법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 장부가격이 0원으로 떨어지면 더이상 지분법 평가를 할수 없게 된다. 지분법 평가가 중지된 이후에도 결손이 지속되면 피투자기업의 누적 미반영손실로 남게 된다.

메이저디벨로프먼트는 2013년 누적 미반영손실액이 473억원에 달했다. 계속 지분법을 적용했다면 지분법평가손실에 반영됐어야 할 누적금액이 500억원에 육박했던 셈이다. 이후 4년간 손실액을 꾸준히 줄여왔다. 2016년의 경우 273억원의 이익을 내 회복세를 보였다. 당시 6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40%의 GS건설 지분율이 반영된 수치다. 2017년 기준 누적 미반영 손실액은 64억원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손실액 24억원을 더해 89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분법이 중지된 피투자기업 가운데 지에스코크렙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등이 반영된 탓에 손실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실액이 늘어나더라도 지분법 평가가 중지됐기 때문에 GS건설의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3조1416억원으로 2017년 대비 12.5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었고 당기순이익은 588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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