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운용, 하락장에서 수익률 75% '비상' [2019 Korea WM Awards/헤지펀드]알펜루트 Fleet 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최필우 기자공개 2019-02-28 07:38:2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0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더벨이 26일 개최한 '2019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알펜루트자산운용의 '알펜루트 Fleet 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올해의 헤지펀드'로 선정됐다.
알펜루트 Fleet 5펀드는 작년 한해 동안 수익률 74.8%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냈다. 이는 운용 기간 1년,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하는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이벤트드리븐 전략 1위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다. 동일 전략 2위 자리 역시 '알펜루트 Fleet 6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61.93%)가 차지하는 등 알펜루트자산운용이 독주했던 한해였다. 전체 헤지펀드를 놓고 봐도 알펜루트자산운용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를 배출한 곳은 없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코스닥 상장사 메자닌에 투자해 고수익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11월 이후 2018년 초까지 3개회사 CB를 편입했고, 세 종목 모두 수익에 골고루 기여하면서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코스닥이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종목 선정 능력이 탁월했다는 평이다.
수익률이 높았던 만큼이나 변동성도 컸다. 알펜루트 Fleet 5펀드의 변동성은 90% 안팎으로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오른 펀드들 중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메자닌 투자시 풋옵션과 리픽싱(전환가조정) 조항을 두고 있어 디폴트 확률이 극히 낮다는 게 알펜루트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비상장주식, 상장사 메자닌에 투자에 고수익을 추구하는 콘셉트를 유지할 방침이다. 여기에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자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펀드'를 만들고 수익을 꾸준히 쌓아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초 투자한 기업들이 선전한 덕에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 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과를 통해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포스코그룹 CEO 성과평가]보릿고개 넘는 계열사들, 관건은 '비재무적 성과'
- [SK그룹 인사 풍향계]'그림자 참모' 있는 곳엔 굵직한 변화…다음 행보는
- [건설사 플랜트 역량 점검]'브라질 여파' 포스코이앤씨, 포트폴리오 전환 '타개책'
- '유임'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신사업 성장세 복구 '관건'
- LG이노텍 인사, 주력 광학솔루션사업 힘싣기 '선명'
- 네이버 크림, 인도네시아 추가 투자 '글로벌 확장 가속'
- LGD 인사 키워드 '안정', 다음 기약한 정철동 사장
- '하이닉스 아픈 손가락' SK키파운드리, 가동률 70%↑
- LGU+, 1970년생 부사장 탄생 'AX강화 주목'
- LGU+, 새 사령탑에 홍범식 'AI 조직 확장 미션'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리금융 부정 대출 파장]조병규 행장 '피의자 전환', 자추위 롱리스트 영향은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전직 영업통' 신용정보 대표 취임, 자경위 관행 변화 기류
- [2024 이사회 평가]동원F&B, '사외이사 충원·위원회 신설' 급선무
- [2024 이사회 평가]이노션, '대표이사 의장' 체제로 독립성 한계
- [2024 이사회 평가]사조대림, 오너 일가 '주진우·주지홍' 중심 이사회 구성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돌아가는 자경위 시계…정용기 전 부행장, 신용정보 대표로 복귀
- JB금융, '사외이사·CEO' 선임 규정 손질…지배구조 안정화
- 우리금융, 지주·은행 엇박자 배경엔 '전략·영업' 분리 기조
- 조병규 우리은행장, '기업금융 명가 재건' 1년반 공과는
- 임종룡 회장의 '방 안의 코끼리' 내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