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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200억 후순위채 직접 공모 4% 확정금리 청약…차입금 상환·투자재원 확보

전경진 기자공개 2019-03-07 09:43:0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A+, 안정적)이 2200억원 규모의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인수기관을 두지 않고 자체 인력을 동원해 직접 공모에 나선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투자재원으로 활용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는 15일 2200억원 규모 공모 조달에 나선다. 만기는 7년으로 공모희망금리는 A+ 등급 민평금리를 반영해 4%로 산정했다. 15일 청약을 통해 자금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주관사를 두지 않고 직접 공모에 나선다. 모집액 전체를 기관투자자 청약을 통해 확보한다. 직접공모하는 후순위사채의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일반투자자 청약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관사를 선정하고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산정한 후 청약을 받았다. 가령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2100억원, 10월 32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식이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2000억원은 차입금을 갚는데 쓸 계획이다. 오는 3월 1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만기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STB)를 상환한다. 나머지 200억원은 장기 투자자산 재원 확보 자금으로 배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을 통해 직접 투자에 활발히 나서는 국내 하우스 중 한 곳이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직접 공모로인수 수수료를 아낄 수는 있겠지만 제 3의 기관인 주관사에게 투자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 보호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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