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 결산·주총 앞두고 '개점휴업' [Weekly Brief]메리츠증권 후순위채 외 발행 '뚝'…3월말 이후 공모채 조달 재개
김시목 기자공개 2019-03-12 14:01:1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0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사채 발행 시장은 이번 주 후순위채 공모에 나선 메리츠증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개점휴업에 돌입한다. 다수 기업들이 결산 자료 제출과 주주총회 등의 일정을 고려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SK브로드밴드 등 극소수만이 3월말 발행을 확정한 가운데 대부분이 4월 발행을 위해 증권사 IB와 물밑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3월11~15일) 일반 대기업 중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기 위해 신고서를 제출했거나 예정인 곳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유일하게 후순위채 조달을 위해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상당수 회사채 이슈어들은 지난해 사업보고서 등 결산 자료를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발행을 위해 결산을 서두르거나 반복해 신고서를 제출해야 할 가능성 등 번거로운 부분을 거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숨고르기에 돌입한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3월 둘째주 혹은 셋째주에 회사채 시장은 한산한 편"이라며 "투자자 모집을 앞두고 사업보고서 제출 및 주주총회 개최 등의 이슈에 보다 집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시기적으로 조달 기업은 일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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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시장을 찾는 메리츠증권은 15일 2200억원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7년으로 희망금리는 A+ 등급 민평금리를 반영해 4%로 산정했다. 신고서 제출 이후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별도 인수기관을 두지 않고 자체 인력을 동원해 직접 공모를 진행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회사채 조달 자금 중 2000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한다. 이달 30일까지 만기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STB)를 상환한다. 나머지는 장기 투자자산 재원 확보 자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을 통해 직접 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상당수 기업들은 주주총회 및 결산이 종료되는 3월말 이후 발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숨을 고른 대기업들의 발행 물량이 다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조달을 미뤘거나 하반기 대비 선제 조달 이슈어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중공업지주, SK브로드밴드 등은 3월말 이후 발행을 확정짓고 제반 작업을 준비 중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첫 회사채, SK브로드밴드의 경우 티브로드와의 합병이 진행 중인 만큼 발행 시장에서 모두 투자자 반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증권사 투자은행 관계자는 "대형 IB들의 경우 4월 이후 발행을 목표로 기업 조달을 유인하고 있다"며 "현재 예상 대기 물량이 상당한 만큼 2분기 조달 규모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3월말이면 발행사 라인업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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