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운용, 내달 신문로로 사옥 이전 설립 20년만에 탈 여의도…사무공간 부족 등 배경
김진현 기자공개 2019-03-12 08:13:1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사옥 건설을 마치고 여의도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업무 공간의 확장과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내달경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에 완공되는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줄곧 여의도에 있었다. 현재 KTB빌딩 8층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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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사옥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20'으로 세계일보 인근이다. 총 6층 건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F) 계열사인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주)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매입 당시 거래금액은 총 161억원 가량이다. 지난해 5월말 기준 공시지가는 약 91억원 가량이다.
업무 공간이 협소했던 점이 사옥 설립의 배경이다. 현재 사용 중인 KTB빌딩 8층에는 지난 2017년까지 트러스톤자산운용 등이 입주해있었다. 앞서 한 차례 사무공간을 증축했지만 여전히 회의실 등 공간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마이다스에셋운용의 직원 수는 총 55명이다. 설립 초기 18명가량이 사용하던 사무공간을 두배가 넘는 인원이 사용해 온 셈이다.
특히 가장 부족한 공간이었던 회의실을 늘리는 데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옥에는 헬스장, 북카페 등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1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주로 외부에서 방문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2015년말 110억원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사옥 건립을 추진했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PEF 법인 신설 등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아시아 지역 투자를 늘리고 부동산 등 대체투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미팅이 많은 데 회의실 등 공간이 부족했다"며 "업무 공간 확장과 사업적 도약을 위해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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