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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스위스프랑 채권 마이너스 금리 성공 3억 스위스프랑 조달…4.7년물 미드스왑+34bp, 실질금리 -0.02%

피혜림 기자공개 2019-03-15 07:56:1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3억 스위스프랑(CHF)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0% 쿠폰금리에 원금 상환 금액을 낮춰 한국물 최초로 마이너스(-) 발행금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한국가스공사는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채권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4.7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스위스프랑 미드스왑(CHF Mid Swap)에 34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쿠폰(Coupon) 금리는 0%다. 달러 대비 25bp가량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했다는 평가다. 이번 딜은 UBS가 단독 주관했다.

이번 딜로 한국가스공사는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0% 쿠폰금리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데 이어 만기도래 시 현금상환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0.02%의 금리를 형성했다. 채권 가격(cash price)은 백분율로 환산 기준 100.093%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의 AA급 우량 신용도과 공익사업(utility) 기업이라는 점에 더해 석유 수출기업에 투자했던 기관들이 리스크 헷지를 위해 석유 수입기관에 대한 투자를 늘린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 비금융 공기업 최초로 스위스프랑 공모 채권을 발행한 후 꾸준히 해당 시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2억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에 나서 15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위스프랑 채권은 지난해 초부터 한국물 시장의 새로운 조달처로 떠올랐다.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렸던 것과 달리 스위스프랑 채권의 금리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100억 스위스프랑 규모로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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