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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화 영구채, 유동화 시장서 일부 소화 KB증권, 507억 ABSTB 발행 주관…RCPS 투자자 엑시트 대응

전경진 기자공개 2019-03-18 13:31:2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18: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AA-, 안정적)이 발행한 6000억원 규모 영구채 중 일부가 유동화 시장에서 소화됐다. KB증권이 신용보강을 제공해 낮은 금리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에 지급할 엑시트 자금을 일부 마련했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인 뉴스타아이피주식회사는 이날 총 507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으로 3개월마다 ABSTB가 차환 발행할 예정이다. ABSTB 발행업무는 KB증권이 주관했다.

KB증권은 ABSTB 발행을 위해 신용보강을 제공하기도 했다. 덕분에 ABSTB의 등급이 A1로 평정되면서 낮은 금리로 유동화증권 발행 자금이 조성됐다.

이번 ABSTB의 기초자산은 같은 날 발행된 SK인천석유화학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6000억원어치 중 일부다. SK인천석유화학의 영구채 만기는 30년이지만 발행 5년 뒤 콜옵션이 붙어 있어 실질 만기는 유동화증권 만기와 동일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8000억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13년 신한-스톤브릿지 페트로 사모펀드(PEF)에게 판매한 주식이다. 기업공개(IPO)를 엑시트 수단으로 제시해 투자를 받았지만 계획을 수정하면서 영구채 발행에 나섰다.

통상 영구채는 유동화 시장에서 일부가 소화되고 있다. 영구채 발행금리가 높은 ABSTB 발행 비용을 감안해도 이자마진을 충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초자산인 SK인천석유화학 영구채의 발행금리는 4.2%로 높은 수준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영구채의 경우 금리가 높기 때문에 기관 투자가 입장에서는 매입자금을 단기금융시장에서 조성해도 영구채와 유동화증권간 이자 마진으로 실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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