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아시아나항공, '수익역량 확대'…전사적 경쟁력 확보 차세대항공기·안전운항·재무구조개선·자회사 상장 등 '업그레이드'

이광호 기자공개 2019-03-20 09:44:0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9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경영목표를 '수익역량 확대'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도 차세대항공기 도입을 통해 기재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도입을 시작한 A350항공기는 올해 4대를 추가해 총 10대를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중단거리 기재인 A321-NEO를 2대 신규 도입하는 등 신기재를 꾸준히 들여올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B767, A330을 기재 개조를 통해 기재 운영효율성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Asiana Airlines A350-900

더불어 네트워크경쟁력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내 몽골노선 신규 취항과 함께 이스탄불, 파리 노선 증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아테네나 카이로 등 수익성 부정기 신규노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장거리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나간다.

이 같은 기재경쟁력과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B777 예비기 운영, 가동시간 개선 등의 조치를 통해 정시성 개선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상위클래스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인천공항 프리미엄 체크인존, 비즈니스클래스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등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도 개발하고 있다. 상용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우대 홈페이지 런칭, 기업회원 전용카운터도 신설한다.

안전운항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비행자료시스템(FOQA) 위원회 분석결과를 강화해 운항승무원 개인별 시뮬레이터 맞춤 훈련 실시, 시뮬레이터 위탁훈련 운영 안정화를 통해 운항훈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 또한 조업사 품질 관리를 통한 지상안전품질을 향상시키고, 정비품질도 향상시킨다. 항공기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결함을 사전 예측하는 예방정비시스템 도입도 확대해 전기전자 계통 결함을 집중적으로 해소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해 체질개선에 나섰다. CJ대한통운, 금호사옥 등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단기 차입금 비중을 2017년 말 대비 90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운용리스회계변경에 대응하고자 국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계획대로 마무리 될 경우 신용등급이 기존 'BBB-' 에서 'BBB' 이상으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자회사인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상장에 성공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영남권 최대 시장점유율 바탕으로 한 안정적 수요 및 수익성을 유지해 1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30년 항공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선 및 네트워크, 정비 인프라, 영업 및 안전관련 시스템 등을 구축해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