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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CIB 역량 강화' TF 출범 지주-은행-종금, 3주간 그룹 차원 시너지 논의

이장준 기자공개 2019-03-26 09:24:2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2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그룹 차원의 기업투자금융(CIB, Corporate&Investment Bankin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켰다. 지주를 중심으로 우리은행과 우리종금의 유관부서가 모여 IB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주부터 'CIB 역량 강화' TF팀을 출범하고,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TF팀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의 전략기획부, IB 그룹 등 유관부서에서 온 15명 안팎의 인물들로 구성됐다. 총괄은 신균배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부 본부장이 맡았다. TF팀은 2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약 3주 동안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TF팀이 출범했지만, 아직은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안은 논의가 완전히 끝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F팀에서는 장기적으로 '매트릭스(Matrix) 체제'를 구축하는 안까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타 금융지주사들이 그룹 IB조직을 결집해 CIB 역량을 키우는 만큼 이에 뒤처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가령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2017년 7월 은행과 금투 중심의 CIB 사업부문을 지주, 생명, 캐피탈 등 5개사로 확대해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사업부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4791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58.1% 늘었다.

이번 TF팀 출범은 우리종금을 그룹 차원에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도 분석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우리종금과 연계영업을 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겸영업무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현재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담보대출 위주의 소개영업에 국한됐지만, 차후 지주사로 편입한 이후에는 우리종금의 고유역량을 키울 전망이다.

또다른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 우리금융에 증권사가 없는 만큼 우리종금의 역량을 더 키우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CIB를 비롯해 은행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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