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수익개선 노력 통했다 2년만에 흑자전환 성공…백화점 리뉴얼·면세점 비용절감 '투트랙 전략'
김선호 기자공개 2019-03-27 09:27: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6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이하 갤러리아타임월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면세사업으로 적자가 이어지던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개최되는 주총에선 올해 안정적 경영 속 수익개선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27일 개최되는 갤러리아타임월드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의 선임(1명), 감사의 선임(1명),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감사의 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새로운 사내이사로 박정훈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사업장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한화 출신으로 구성돼 온 이사회는 이번에도 '안정'을 택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와 시내면세점인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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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갤러러아타임월드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3307억원)대비 0.6% 상승한 3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년만에 7억5955만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 2015년 말경에 오픈한 갤러리아면세점63 투자로 인해 2016~2017년까지 적자를 이어오던 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작년 흑자달성 기조를 기반으로 올해는 중장기 성장 가속화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백화점에선 MD강화, 면세점에선 내실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면세점의 경우 2017년 순차입금 761억원을 지난해 11월엔 499억원으로 262억원으로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올해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경쟁심화는 면세사업자의 마케팅·영업비용 증가시켜 영업이익에 적신호를 들어오게 했다. 그러나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비용절감을 통해 출혈 봉합에 성공했다. 올해도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출혈을 방지하고 면세사업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은 '제2의 명품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인지도 높은 프랑스 및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올해 매장 리뉴얼을 완료해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올해는 백화점 식품관 영업의 2개 축인 마켓과 식음시설을 전면 재편하는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면세점 투 트랙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박노승 우석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초빙교수가 감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경향신문 경제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을 지낸 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경향신문 상무이사를 맡았다.
올해 9월에 도입되는 전자증권법에 맞춰 관련 근거를 신설하기 위해 정관도 변경한다. 전자증권법은 주식·사채·신주인수권에 대한 전자등록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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