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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올해 첫 공모채 추진 내달 23일 150억 발행…신한금융투자 주관사 낙점

심아란 기자공개 2019-03-29 08:22:3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0: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도화학(A+, 안정적)이 차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10월에는 해외 법인 출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채를 발행했다. 국도화학은 차입 규모를 줄이기 위해 관리하고 있어 증액 발행은 검토하지 않는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도화학은 내달 23일 1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4월 16일에 진행한다. 이번에 마련한 자금은 오는 4월 만기 도래하는 공모채를 상환하는 데 활용한다.

국도화학은 2010년부터 줄곧 채권 발행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에 맡겼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낙점했다. 올해 신한금융투자가 IB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데다가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국도화학은 작년 10월에도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대비 2배 규모의 유효수요를 확인했다. 다만 조달금리는 민평보다 8bp 높게 결정됐다. 당시 풍부한 기관 수요에 힘입어 A급 기업들이 민평 대비 낮은 금리로 조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국도화학이 비교적 우호적인 조건에서 발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 관계자는 "4월 말 발행이라 1~2월 성수기에 비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국도화학이 매출, 재무안전성 등이 뛰어나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 생산업체로 국내에서 6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 건축, 전기·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과 에폭시 수요가 연계돼 있는 점이 강점이다. 전방산업의 경기 흐름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큰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국도화학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06억원, 영업이익 686억원, 순이익 466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1%, 순이익은 11% 가량 증가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에폭시 관련 수요가 견조했던 영향이 컸다.

올해는 석유화학산업의 원재료 다변화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하반기 북미 지역에 에탄크래커(ECC)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에탄크래커는 국내 석유화학업체의 나프타크래커(NCC)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도화학은 제조비용 중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해 원재료 가격 변동은 수익성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준다.

국도화학은 최근 3년간 공장증설 및 설비투자로 인해 재무부담은 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1295억원으로 지난해 518억원 대비 2.5배 급증했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 내에서 투자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86억원으로 2017년(699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자본적지출(CAPEX)은 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억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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