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해외 무대 누비는 창업생태계 조성"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발표, 유망 스타트업 해외 6개국 진출
김대영 기자공개 2019-04-04 08:14:1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제2벤처붐' 일환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에 나선다.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은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글로벌 진출 전략포럼'에서 '2019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해외의 액셀러레이터가 제공하는 현지 시장·기술 트렌드 정보와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업아이템의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 예비창업자나 창업한 지 7년이 넘지 않은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개별 평가지표를 활용해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직접 선정한다. 대표자를 포함해 구성원이 2인 이상인 팀 단위 창업자나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기업은 가산점을 받는다. 오는 4월 16일까지 신청을 받고 다음 달 중으로 참가 스타트업을 최종선정한다.
참가가 확정된 스타트업은 중기부로부터 약 2000만원가량을 지원받는다. △미국(실리콘밸리) △중국(상하이)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싱가포르 △베트남(하노이) 등 6개 국가에서 4~6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매칭된 현지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시장조사, 아이템 현지화,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중기부는 해외 스타트업이 국내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IT 사업을 펼치는 해외 스타트업이 9월경 각국 대사관의 추천을 통해 국내에 방문한다. 열흘간 거주하며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체험하고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도 이뤄질 예정이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4~6주라는 시간 동안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해외 액셀러레이터들과 제휴를 맺었다"며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을 통해 글로벌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국가별 창업생태계와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직접 듣고,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진출협력의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개최됐다. 12개국 주한 외국대사관과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 김혜연 엔씽 대표, 태그하이브 아가와판카이(Agarwal Pankaj) 대표 등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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