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롯데월드WM, 우진기전 60%수익 '엑시트' [PB센터 풍향계]은행-증권 협업상품, 인수금융 선순위 투자…1년2개월만 엑시트
최필우 기자공개 2019-04-15 08:09:4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0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 롯데월드타워WM센터가 특수 전력기기 업체 우진기전 인수 사모펀드(PEF)에 선순위투자자로 참여해 60%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투자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롯데월드타워WM센터는 최근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의 우진기업 인수 PEF에 선순위로 투자한 금액을 회수했다. 하나금융투자가 투자한 금액은 총 100억원이다.
우진기전은 1984년 창립된 회사로 특수 전력기기 개발과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이 주업이다. 하나금융투자 롯데월드타워WM센터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기회를 얻었다. 당시 선순위투자자 자격을 확보해 무난한 엑시트가 기대됐다. 여기에 우진기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수익률이 높아졌고 투자 기간 역시 짧아진 것으로 보인다. 우진기전 매출액은 2017년 2300억원에서 지난해 2800억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하나금융투자 롯데월드타워WM센터는 연 10회 안팎으로 PEF에 고객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조원철 하나금융투자 롯데월드타워WM센터 이사가 PEF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키맨이다. 그는 SK그룹 재무기획팀과 삼성생명 자산운용팀을 거쳐 옛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WM본부 소속으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팀장, 금융상품개발팀장 등을 맡았고 지난 2015년 하나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겼다. 대체투자 상품 개발 경험을 살려 기관투자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EF 투자 기회를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투자 롯데월드타워WM센터가 주도해 만든 PEF 투자 신탁을 은행과 증권 협업 상품으로 활용했다. 이번 투자금액 100억원 중 절반 가량이 KEB하나은행 고객 자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 고객은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얻었고, 하나금융투자 롯데월드타워WM센터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 조건을 얻어낼 수 있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같은 은행-증권 소개영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PB들은 이같은 영업 방식을 '리퍼링(Refering) 영업'으로 부르며 관련 상품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부행장)이 하나금융투자 WM그룹장(부사장)을 겸직하게 한 것도 이같은 소개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은행과 증권 고객이 모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롯데월드타워WM센터가 대체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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