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공모채 시장 데뷔한다 KB증권 주관 1000억 예고, 효성중공업 등 분할 자회사 속속 등장
김시목 기자공개 2019-04-19 10:29:3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8일 1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화학이 인적분할 이후 첫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효성화학은 5월 초 500억~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관사 KB증권과 함께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투자자 반응에 따라 조달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앞서 효성중공업이 넉넉한 청약자금을 모은 만큼 기대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효성화학의 경우 알짜 사업부문이었던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효성화학의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모사채의 경우 지난달(3월) 발행한 전례가 있지만 공모 시장엔 발길을 들이지 않았다. 연내 회사채 상환 물량(이관분)이 12월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운영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화학은 현재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받고 있다. 분할 전 발행 물량으로 자회사 다섯 곳에서 연대보증 의무를 지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지주사 효성의 신용등급(A+)과 일치한다. 이번 발행 물량에 대한 본평가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연결 기준 매출 1조116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수치를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효성 주요 계열사 중 수익성이 가장 탄탄했다. 다만 예년 대비 다소 줄어든 이익 규모다.
효성화학은 효성이 지난해 6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출범했다. 효성이 투자부문을 소유한 지주회사가 됐고, 나머지는 인적분할을 통해 효성중공업(건설·중공업),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화학(화학) 등으로 나뉘어 신설됐다.
효성 자회사들은 올해 공모채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지난달(3월) 발행에서 대규모 수요를 모으며 무난히 1300억원의 공모채를 조달한 데 이어 효성화학도 공모채를 선택했다. 앞선 사모채, CP 등의 조달 행보에서 변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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