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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PE 운용사 센트로이드, ‘젊은 리더십’ 바탕 성장세 정통 바이아웃 지향…내년 블라인드펀드 결성 목표

진현우 기자공개 2019-05-02 08:11:5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1일 11: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이하 센트로이드)가 설립 4년 만에 어느덧 4개의 투자기업을 포트폴리오로 둔 운용사(GP)로 성장했다. 정진혁 대표는 투자기업의 인수후통합(PMI) 작업과 더불어 엑시트(투자금 회수) 작업도 병행하며, 내년에는 블라인드펀드로 발돋움 하기 위한 하우스 차원의 중장기 목표를 두고 있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로고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창업벤처 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씨엔아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55억원을 최근 인수했다. 씨엔아이는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유치한 신규 자금을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주가 늘어날 경우 추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유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센트로이드는 조만간 PMI작업에 착수해 기업가치 제고에 착수할 예정이다.

센트로이드는 이번 씨엔아이 거래를 무사히 종결시키며 네 번째 투자기업을 포트폴리오로 추가했다. 지난 2015년 맥쿼리증권 출신 정진혁 대표가 설립한 센트로이드는 어느덧 출범 4년차를 맞이한 운용사(GP)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정진혁 대표는 지난 2009년 IMM인베스트먼트에서 8개월 정도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PEF 시장과 처음 마주했다.

대학생이었던 정진혁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PEF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맥쿼리증권 기업금융부에서 부동산 M&A 자문(Advisory) 업무를 맡았던 정 대표는 1년 뒤 회사를 나와 M&A자문과 투자를 겸업으로 한 부띠끄(Boutique·소형 자문사) 티엑스파트너스(이하 TX·Triple X)를 설립했다.

TX에서 맡았던 딜은 옐로모바일 투자 유치건이었다. 옐로모바일은 포메이션에잇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하기 전 메리츠증권과 기업은행, DS자산운용 등으로부터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정 대표는 이 거래의 자문을 맡았다. 이밖에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중·고등학교 수학 문제집으로 유명한 ‘개념원리' 회사의 지분 42.2%를 3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PEF 비즈니스에 집중하길 원했던 정 대표는 3년간 정들었던 TX를 2015년에 나왔다.

TX를 나와 2015년 3월 설립한 회사가 센트로이드다. 센트로이드는 수학·물리학용어로 ‘물체의 질량을 움직이는 중앙값'을 의미한다. 하우스 이름 그대로 사모투자펀드, 더 나아가 금융시장의 중심이 되겠다는 정 대표의 포부가 반영됐다. 센트로이드는 2017년 1월 중국 그린소스 인터내셔날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핀테크업체 소파이(SoFi), 국내 IT업체 솔리드이엔지를 연달아 인수했다.

첫 투자기업이었던 그린소스 인터내셔날은 중국 복권성에 위치한 수산·양식사료를 제조하는 업체다. 센트로이드는 회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운용중이다. 미국 핀테크업체 소파이는 포스코기술투자랑 코지피(CO-GP) 형태로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방식으로 구주를 인수했다.

소파이는 미국 사회초년생이 상환중인 학자금 대출상품을 저금리로 리파이낸싱 해주는 핀테크업체다. 주요 고객이 소파이의 내부 리파이낸싱 기준을 충족하는 미국 내 고학력·고소득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대출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다.

2017년 12월 경영권 바이아웃을 단행한 솔리드이엔지는 대전에 위치한 제품수명주기관리(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업체다. 센트로이드는 구주 100%를 500억원,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 40억원을 합쳐 총 540억원의 거래대금으로 솔리드이엔지를 인수했다.

솔리드이엔지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소프트웨어 제품수명주기관리(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를 제공하는 솔루션 업체다. 솔리드이엔지는 자동차와 항공,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PLM 구축 및 프로세스 개선 컨설팅을 수행하는 회사다. 스마트팩토리의 하드웨어(HW)적 측면을 담당하는 씨엔아이와 직접적인 사업적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센트로이드는 프리IPO 형태의 투자와 경영권 바이아웃을 목표로 하는 운용사다. 현재 정진혁 대표와 운용역을 포함해 총 7명의 직원이 센트로이드를 이끌고 있다. 센트로이드는 수많은 딜 소싱 네트워크를 통한 딜 파이프라인을 통해 향후에도 프라이빗 형태의 딜을 발굴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7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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