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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텍' 간판 단 텔루스, 렌즈사업 재정비 삼성전자 출신 김선봉 대표 선임, 엔터테인먼트·VR 등 사업 제외

신상윤 기자공개 2019-05-07 08:04:4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텔루스가 디오스텍으로 간판을 바꿔단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새롭게 추진했던 엔터테인먼트 및 가상현실(VR), 블록체인 등 사업 등을 정리하고 기존의 카메라 렌즈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디오스텍(옛 텔루스)은 지난달 1일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제조사 디오스텍과 흡수합병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전신인 텔루스가 디오스텍과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앞서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상호도 기존 텔루스에서 디오스텍으로 변경했다. 렌즈 전문 기업의 이름을 사명으로 변경한 만큼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디오스텍은 지난 2014년 5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에서 인적분할해 차디오스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모듈 개발과 제조, 판매 등이 주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2월 경영권 매각을 시작으로 '차디오스텍→온다엔터테인먼트→텔루스' 등 사명 변경을 거치는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2차전지, 블록체인, 가상현실(VR) 등의 사업이 추가됐다.

결과적으로 각종 신규 사업은 디오스텍의 발목을 잡았다. 설립 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디오스텍이 기록한 영업손실은 61억원이다. 이 가운데 카메라 렌즈 모듈사업과 엔터테인먼트사업, 기타서비스신사업에서 각각 6억원, 36억원, 19억원 등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2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했던 반면 매출원가가 3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디오스텍은 지난해 인수한 디오스텍(소멸 법인)과 합병을 통해 렌즈 사업 부분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를 역임한 김선봉 대표이사를 경영진에 선임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VR, 자동차 수출입, 블록체인 등 렌즈와 연관성 낮은 사업들을 목적에서 제외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 디오스텍(소멸 법인)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모델에 카메라 렌즈를 납품하는 등 연간 매출이 400억원을 넘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디오스텍 관계자는 "양사가 합병을 마치고 세부적인 역할 등을 조율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렌즈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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