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운용 헬스케어펀드, 높은 변동성에 '판매사' 고전 [인사이드 헤지펀드]삼성증권 등 라인업 제외, 리픽싱 불구 리스크 관리 부담
구민정 기자공개 2019-05-07 08:29:2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자산운용 간판 펀드인 헬스케어 멀티펀드의 취급사들이 추가 판매를 꺼리고 있다. 펀드 수익률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중수익 상품을 찾는 고객들 구미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쿼드운용 측은 리픽싱 조항으로 높은 변동성에 대비하고, 전문투자가를 포함한 가입자들이 이미 이를 숙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쿼드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판매처인 삼성증권이 최근 본사 사모펀드 라인업에서 해당 펀드를 제외했다. 지난 해 1호와 4호를 취급했지만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 NH증권은 라인업에 있지만 지점 차원에서 추천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본사 판매라인업에 두고 클럽원(Club1) WM센터 등 지점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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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펀드 특성상 변동성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판매사들이 소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3월에 설정된 '쿼드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은 현재 416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했다. 쿼드운용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해당 펀드 수익률은 작년 상반기 3.47%까지 올랐다 하반기 마이너스(-) 9%대까지 떨어진 뒤 지난달 기준 1.02%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판매사 지점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펀드 특성상 변동성이 워낙 커서 잘 되면 엄청 오르지만 그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헬스케어 분야 사모펀드가 많아지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판매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헬스케어 메자닌에 주로 투자한다. 헬스케어멀티스트래티지 1~4호는 유망 헬스케어 기업 한 곳에 총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다. 각각 제넥신, 올릭스, ABL바이오, 큐리언트, 레고켐바이오 등의 전환우선주(CPS)를 편입했다.
쿼드운용은 이미 높은 변동성을 예상하고 리픽싱(전환가조정) 조항으로 대비했다는 입장이다. 쿼드운용 관계자는 "주가가 올라가면 물론 좋지만 반대로 불안하더라도 주식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리픽싱 조항이 있어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며 "판매사에서 높은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상품 설명을 하기 때문에 다수 투자자들도 이미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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