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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운용 日 부동산펀드 800억 '완판' 안정적 배당수익 기대, 투자자 몰려…"선진국 부동산 발굴 계획"

이효범 기자공개 2019-05-14 09:31:5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운용의 공모 일본 부동산 투자 펀드가 완판됐다. 펀드 만기인 3년 동안 안정적으로 연 5% 대 배당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몰렸다는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대신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판매사를 통해 '대신Japan하임부동산투자신탁제3호'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800억원 모집을 완료했다. 이 펀드 판매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영업일 기준) 이뤄졌다.

대신증권이 대부분을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사 별로 대신증권 724억원, 한화투자증권 58억원, KB증권 18억원을 각각 모집했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주력으로 판매했고, 판매사 확대 차원에서 다른 증권사들을 통해 일부 판매를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커낼사이드빌딩에 투자해 임대소득과 함께 부동산 매각 차익을 통해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대신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해외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공모로 출시해 자금모집을 완료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대신자산운용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설정했다. 경북 경산시에 지어지는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사업장의 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선순위 채권 1800억원 중에서 344억원을 공모로 모집했다. 당시 대신증권이 단독 판매사로 나섰고 판매를 시작한지 나흘만에 완판했다.

일본 부동산펀드 자금모집을 완료하면서 대신자산운용은 향후 공모형 부동산펀드 출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길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지원본부장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현금 수익성이 높은 선진국 부동산 물건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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