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우드PE-유암코, 다이나맥 인수 추진 스토킹호스로 선정…ARS 적용 1호 기업 눈길
노아름 기자공개 2019-05-21 08:01:1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0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파인우드PE)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다이나맥 인수 조건부 우선매수권자에 선정됐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다이나맥은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적용 첫 기업으로 관심 받은 곳이다.2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파인우드PE와 유암코는 다이나맥 우선매수권 자격으로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계약을 이날 체결한다. 이들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출하는 본입찰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파인우드PE 컨소시엄은 이르면 오는 8월 인수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
다이나맥은 브레이크 피스톤, 파워 트레인 등을 생산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로 충청남도 논산과 경상북도 경주에 각각 공장을 뒀다. 현대기아차 등 핵심 납품처의 발주량이 줄며 매출이 2016년부터 뒷걸음질쳤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1.1% 감소한 매출 10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 적자전환했다.
이에 다이나맥은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ARS 프로그램을 활용해 정상화 방안을 고심해왔다. ARS 프로그램이란 회생절차를 신청한 회사가 최대 3개월 동안 채권자들과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다만 이해당사자 사이 간극을 좁히지 못해 다이나맥은 일반적인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ARS 프로그램을 종료한 다이나맥의 매각을 지난달 허가한 바 있다.
공동 운용주관사는 다이나맥 인수를 마지막으로 '유암코-파인우드 기업재무안정 PEF' 투자 집행을 완료한다. 해당 펀드는 완성차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량 부품업체의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17년 4월 결성됐다. 양사는 지난해 7월 해당 펀드를 통해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이후 지난 3월 엠티코리아 또한 주요 자산으로 낙점했다.
재무안정 펀드 소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이나맥 인수대금이 미소진 물량(드라이파우더)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파인우드PE 컨소시엄은 추가적으로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파인우드PE와 유암코는 다이나맥 인수 등을 고려해 펀드 운용기간을 1년 연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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