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운용사 전환 첫해 성적표 '양호'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순익 55% 증가, 주력 '파생형일임' 선전…투자자산군 외연확대
최필우 기자공개 2019-05-27 10:35: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09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너스자산운용이 운용사 전환 첫해 순익 개선에 성공했다. 주력인 파생형 일임상품에 더해 메자닌 펀드,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펀드 등을 선보여 수익원을 다변화한 덕이다.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위너스자산운용은 2018 회계연도에 순이익 1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순이익 6억6000만원에 비해 3억6000만원(54.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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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수수료수익 2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억원(48.8%) 증가했다. 자산관리 수수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투자일임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투자일임 수수료는 16억4000만원에서 23억원으로 6억6000만원(40.2%) 늘었다.
일임 계약고는 2234억원으로 306억원(15.9%)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위너스 알파'가 지난해 인기를 끈 덕이다. 이 상품은 콜옵션과 풋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고, 양매수 기법을 병행해 변동성을 줄인다. 대다수 자문사가 옵션 매도형 상품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과 달리 위너스운용은 꾸준히 수익을 쌓으며 하나금융투자 PB센터 고객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변동성 확대 여파로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이 인기를 끄는 와중에 위너스자산운용의 상품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 운용보수는 1억3000만원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며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첫 헤지펀드를 내놓은 건 지난해 7월이다. 지난 3월말 기준 펀드 설정액은 1664억원까지 증가했다. 펀드 운용을 시작한지 9개월 만에 수익원을 늘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주로 채권형펀드로 자금을 모았다.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위너스 채권알파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을 선보여 안정 추구 투자자 자금을 흡수했다. 여기에 홍콩 상장사 메자닌, 국내 비상장주식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자산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파생상품 관련 이익도 급증했다.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2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배 늘었다. 증시 변동성 확대로 프리미엄 수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삼성증권 등을 거친 김희병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채권과 파생상품 투자에 특화돼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위너스자산운용 지분 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33% 지분은 코스닥 상장사 알서포트가 가지고 있다. 위너스자산운용 자본금은 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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