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켐, '日 기술이전' 외형 확장 승부수 [코스닥 이전상장 후보 진단]①이소노에 페인트 박리제 수출, 100억 매출 도전장
방글아 기자공개 2019-05-30 08:05:19
[편집자주]
코스닥 이전상장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넥스 활성화 취지로 코스닥 이전상장 제도를 대폭 완화하면서다. 공모시장의 풍부한 유동성도 코넥스 기업의 이전상장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 각 이전상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의 사업 현황과 재무건전성 및 기업가치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특례 상장사 에스제이켐이 자체 개발한 페인트 박리 약품의 일본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에스제이켐은 기술이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밑천으로 설비 증설과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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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켐 사업은 수처리, 범퍼, 박리제, 나일론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현재 수처리 분야에서 매출 대부분(70%)을 내고 있지만 올해 '종합 재활용 업체'로 도약을 예고했다. 에스제이켐은 2015년 기술 고도화를 통해 페인트를 완벽하게 벗겨내는 약품(박리제) 개발에 성공했고 2년여에 걸쳐 집중 투자에 나섰다.
투자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시작한 2017년 매출이 전년대비 49.1% 불어난 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는 3.6% 추가 성장한 8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수선비와 차량유지비 등 판매관리비 확대 영향으로 5.1% 감소한 6억원에 그쳤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제품 재활용제 수요 감소 등 외부적 요인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제이켐이 개발한 페인트 박리제는 폐차 부품 등에 적용돼 석유 제품 재활용제 형태로 납품된다. 재활용제 보다 신제를 선호하는 특성상 규제를 통한 사용 의무화 없이는 고유가에만 수요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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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내외 환경 규제 강화와 고유가 흐름 등 유리한 대외적 변화로 긍정적인 사업 흐름이 예상된다. 에스제이켐은 올해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1월 시행된 자원순화기본법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폐차 재활용업체에 비용을 부담시키는 이 법은 목표재활용률 95%를 지키도록 규제하고 있다. 현재 85% 수준이 달성된 상태다.
일본과 독일의 경우 2015년 이미 목표재활용률 95%을 달성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있다. 에스제이켐은 일본 이소노와 중국 히타치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기술이전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설비 증설 등에 재투자해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스제이켐 관계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에 페인트 잔재가 남아 있으면 사출공정 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잔재까지 완벽하게 벗겨내는 기술력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현재 협력사들과 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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