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 이마트 주식 보유 밝힌 사연은 기존 4% 보유, 신저가에 1% 추가 취득…5.16% 4대주주, 공시의무 대상 편입
전효점 기자공개 2019-05-30 13:55:0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국부펀드(GIC Private Limited, 이하 GIC)가 최근 이마트 주식을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 5.16%를 보유한 4대주주로 부상했다. GIC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마트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이마트 주가가 신저가를 갱신하면서 장내 추가 매수를 단행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GIC는 이마트는 지분 5.16%(143만8294주)를 보유한 4대주주로 부상했다. GIC는 이미 지난해 말 이마트 지분 약 4%를 보유한 상태였지만 보유 지분이 5%를 넘지 않아 공시 대상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이달 23일경 주당 14만6000원선에 이마트 지분 약 1%를 추가 취득, 보유지분 5.16%를 기록한 4대주주가 되면서 이번에 공시 대상이 됐다. 현재 이마트 최대주주는 이명희 명예회장(18.22%), 국민연금공단(10.12%), 정용진(10.13%) 등이다.
GIC는 싱가포르 정부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로 정부의 외환보유액과 재정잉여자금, 국채 매각대금 중 일부를 해외에 투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약 4000억달러(450조원)로, 전세계 국부펀드 중 8번째다.
GIC의 최근 지분 취득 목적은 경영참가 목적이 없는 단순 투자다. 최근 들어 이마트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주가는 29일 14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4조원의 벽이 깨진 상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GIC가 이달 지분 5%를 전량 취득한 것은 아니다"면서 "작년 말 기준 이미 상당 부분을 보유한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GIC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정확히 어느 시점에 취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해 이마트 주가는 주당 18만원~32만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GIC는 신세계이마트와 인연이 깊다. 그룹이 8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12월 개점한 신세계 동대구 복합쇼핑몰에 지분 34%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송도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에도 투자했다. 그 외에도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지스퀘어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29일 종가 14만2500원 기준 이마트 지분 5%의 가치는 2000억원이다. GIC는 경영권 불참을 분명히 했지만, 정용진 부회장의 10% 내외 지분을 따라잡으려면 이론적으로 2000억원만 추가 투입하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의 지분 추가 매입 계획은 알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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