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인도 금융플랫폼 '선두주자' 10억 인구 금융소외 시장 타깃, 출시 서비스 '대박' 행진
구르가온(인도)=김대영 기자공개 2019-06-19 08:13:58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속도는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만 매월 1000만명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크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 중 하나다.인도는 약 13억명의 전체 인구 중 8억명가량이 중산층에 해당한다. 그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4억명정도로 추산된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BCG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체 소득 대비 인도 내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는 2025년까지 5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사용자 또한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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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와는 별개로 인도의 금융 인프라는 열악한 편이다. 인도 전체 금융 시장의 90% 이상이 현금을 사용한다. 인도는 70%에 이르는 인구가 현금 중심의 농업·소상공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인구는 10~20km를 이동해야 은행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ATM이나 은행지점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인도의 스마트폰 유저들은 현금에 기반을 둔 선결제 충전(Recharge) 시스템을 통해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지만 휴대전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아예 불가능한 피쳐폰 유저 또한 여전히 7억명에 달한다. 금융거래가 현금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휴대전화를 활용한 결제,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의 발전 속도 또한 더딘 편이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러한 시장의 상황에 착안해 인도에 진출했다. 선결제한 스마트폰 잔액 확인부터 충전,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트루밸런스(true balance)' 앱을 인도 시장에 출시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지난 2014년 서비스를 개시한 지 19개월 만에 다운로드수 1000만건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7000만건을 돌파했다. △모바일 잔액 충전 △모바일 월릿 △전기·가스·TV 공과금 납부 △기프트 카드 등 4개의 상품만으로 인도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송금 서비스 부문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인도 중앙은행에서 개발한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툴(Tool)로 트루밸런스가 사용되고 있다. 현재 UPI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월평균 거래건 수와 거래액은 각각 800만건, 200억원에 이른다. 그중 트루밸런스는 UPI와 연동된 앱 중 거래 건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출시하는 서비스마다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기업의 규모 또한 커졌다. 지난해 모바일 잔액 충전과 공과금 납부 서비스 부문에서 약 50배의 성장을 이뤘다. 38명에 불과했던 인도 법인의 직원 수도 올해 117명으로 늘어났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현재의 성장세와 향후 출시될 서비스를 고려해 인력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도 법인의 직원 수 또한 연말 안에 2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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