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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VC·PE' 두 토끼 잡았다 [2019 벤처캐피탈 대상]투자 7000억·핀딩 1조 '압도'…'지배구조·인프라' 무한 확장

박창현 기자공개 2019-02-28 08:16:5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가 벤처캐피탈과 사모투자 시장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투자와 펀드레이징 회수 등 사모투자펀드(PEF)의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올린 것은 물론 벤처펀드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

IMM은 27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9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Venture Capital House(금융위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Best Venture Capital House'는 벤처 조합과 PEF의 펀딩, 투자, 회수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벤처캐피탈이나 신기술금융회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IMM은 평가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성배

지성배 IMM 대표이사(사진)는 "2018년은 펀드 결성과 투자, 회수 등 모든 영역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던 의미있는 해"였다며 "특히 금융위원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조성한 성장지원펀드 운용사로 참여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나가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탑티어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는 IMM은 특히 PEF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IMM은 작년 한 해 사모 펀드로만 총 9000억원의 자금을 펀딩했다. 2위 그룹과는 거의 4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덕분에 업계 최초로 1조 펀딩 시대를 열었다. 투자 역시 활발했다. 든든한 곳간을 밑천 삼아 지배구조부터 인프라까지 투자 영역을 무한 확장했다. 투자금액 역시 웬만한 VC 운영 자산보다 큰 7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사모투자 펀드로는 페트라7호 펀드(4500억원)와 인프라7호 펀드(2000억원)가 대표적이다. 페트라7호 펀드는 M&A, 리캡, 기업 소수지분을 매입하는 그로스캐피탈(성장금융)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산업은행과 성장지원펀드, 경찰공제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인프라7호 펀드는 국민연금을 앵커 LP로 확보했으며, 환경 관련 사업체를 주요 투자처로 삼고 있다.

VC 분야에서도 1135억원 규모의 '2018 IMM 벤처 펀드'를 조성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해당 펀드는 일정 이상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금융투자펀드(TCB펀드)로, 4차산업 전문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후속 투자부터 대기업 이슈 해소까지 투자 전략도 다양해졌다. DS파워는 대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연계된 거래였다. 대성산업과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한 DS파워 보통주와 채권, 옵션에 739억원을 투자했다. 당초 경영권을 겨냥했지만 기업 독과점 문제가 제기되면서 투자 방향을 틀어 마무리했다. GS그룹 시스템통합(SI) 업체인 GS ITM에도 약 548억원을 투자해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두 차례 투자를 통해 대규모 수익을 안겨준 크래프톤(옛 블루홀)에 2000억원을 들여 세 번째 베팅을 한 거래도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회수 시장에서도 IMM의 선전은 이어졌다.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에 집중 투자한 펀드들이 지난해 청산 절차를 거치면서 대규모 수익을 안겨줬다. 2010년 결성돼 셀트리온 계열사 투자에 나섰던 페트라2호는 28.9%에 달하는 최종 내부수익률(IRR)을 거뒀다. 후속 투자 펀드였던 IMM3호 역시 투자이익률 417.9%, IRR 32.9%라는 최고의 성적표를 얻었다. 가장 최근인 2015년 결성된 페트라4호도 IRR 90%로 성공적인 청산 스토리를 썼다.

지 대표는 "작년에는 펀드 결성과 회수에 주력했는데, 올해는 투자에 보다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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