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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하반기도 공모채 빅딜 이어간다 7월, 2000억 조달 추진…5, 7. 9년 트랜치 구성

이지혜 기자공개 2019-06-28 10:21:05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하반기에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빅딜 행진을 이어간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2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5년물 700억원, 7년물 700억원, 9년물 600억원이다. 발행일은 7월 23일이다.

현대제철은 1월에도 3·5·7년물로 7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찍었다. 당초 3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하려고 했지만 수요예측에서 1조원 넘게 주문이 몰리면서 발행규모를 확대했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공모채 시장이 워낙 좋아 올해 초 회사채를 발행했던 우량기업들이 하반기에 또 나타날 수 있다"며 "반년 정도면 기존에 발행했던 회사채를 투자자도, 발행사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하반기 공모채 발행은 업계에서도 예상됐던 일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 해에 두세 차례 공모채와 사모채를 함께 발행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도 발행된 채권 규모보다 많았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1월 6500억원, 3월 800억원, 4월 2000억원, 5월 1700억원 등 모두 1조 1000억원 정도다. 올해 1월 공모채로 7000억원, 3월 사모채로 500억원 조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발행액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현대제철은 최근 정기평가에서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0/안정적'을 받았다. 봉형강, 판재, 강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데다 각 제품별 시장지위가 1~2위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 자동차, 건설, 조선업의 최대생산자인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개별 제품의 수익변동성이 완화되면서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의 판매실적 둔화로 단기적 이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영업수익성은 우수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7803억원, 영업이익 1조261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그러나 최근 5개년 평균 연결기준 EBITDA/매출액은 15.3%로 수익성은 우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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