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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수익률 '두각'…신영운용, 자금 최대 유출 [공모펀드 상반기 결산/배당주식형] 평균 5.2% 성과…유입 '톱' KB운용, 200억 그쳐

서정은 기자공개 2019-07-08 14:06: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형펀드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가운데 배당주펀드도 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배당주펀드는 올 들어 액티브주식형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총 1400억원 이상 자금이 이탈했다. 운용사 중 가장 많이 자금을 모은 KB자산운용도 증가규모가 200억원대에 그쳤다.

수익률로 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배당주펀드 강자로 불리는 신영자산운용은 큰 폭의 유출을 겪은 가운데 중위권 수익률에 머물렀다.

◇ 주식형 외면 '타격'… 양호한 성과 불구 유출, 평균 5.2% 성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일까지 배당주펀드는 평균 5.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액티브주식형 내 일반주식형(3.22%), 중소형주식형(4.2%),섹터주식형(-1.03%) 등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배당주펀드는 -15.64%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배당주펀드에도 악영향을 준 탓이다. 그러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한 덕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여기에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저평가 종목을 편입한 펀드들이 약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양호한 성과에도 자금 유출은 이어졌다. 전체 배당주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배당주펀드의 설정액은 5조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유입을 기록한 회사는 6곳이고, 나머지 18개사는 자금유출을 겪어야했다.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데다 성과회복을 노리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던 영향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던 KB자산운용도 총 284억원을 늘리는데 그쳤다.

◇ 한국밸류운용 성과 톱, 개별펀드도 활약…신영운용 1000억대 이탈

사별로 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올해 배당주펀드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전체 배당주펀드를 운용하는 곳 중 11%대 수익률로 최상위 성적을 냈다. 지난해 하반기 -8%대 성과를 냈던 것과는 대조된다. 다만 자금은 100억원 가량이 이탈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9.41%로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 배당주펀드로 200억원대 자금을 모았으나, 올 들어 50억원 유출을 기록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7%대 수익률로 3~5위를 차지했다.
배당주펀드 상위10개사

신영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의 배당주펀드에서는 총 1130억원이 빠져나갔다. 유출폭이 두번째로 컸던 한국투자신탁운용(171억원 유출)과도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수익률은 4.29%로 전체 운용사 중 15위를 차지했다. 배당주펀드 전통 강자로 꼽히는 신영자산운용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과다.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 개별펀드별로 보면 성과가 가장 좋았던 펀드 1~2위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였다.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와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는 연초 이후 각각 12.18%, 11.67%의 수익률을 거뒀다.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저평가된 기업들이 다시 조명받으며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가 8~9%대 수익률을 내며 3~4위를 차지했다.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F'도 7%대 수익률을 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키움고배당에이스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 1[주식]A' '신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1형' 등은 2%대 수익률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배당주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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