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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하반기도 공모채 빅딜 이어간다 2500억 규모, 22일 수요예측…한국증권, SK증권 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19-07-16 12:47: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5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올해 하반기에도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빅딜'을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22일 2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잠정 발행일은 오는 29일이다. 대표주관업무는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이 맡았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트랜치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월에도 4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초 2000억원을 발행하려 했지만 1조1900억원에 이르는 청약자금이 몰리면서 공모채 발행규모를 두 배 늘렸다.

SK텔레콤은 2013년 이후 해마다 공모채 등 채권을 두 차례 이상 발행하며 채권 시장의 단골로 자리매김했다.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도 올해 발행된 채권 규모보다 많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만기 도래 채권 규모는 올해 5500억원이다. 이 중 1700억원과 16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가 올해 8월과 10월 돌아온다. SK텔레콤이 상반기 4000억원의 공모채만 발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발행액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AAA다. 현재 공기업과 금융회사 등을 제외한 민간기업 중 AAA등급인 곳은 현대자동차와 KT, SK텔레콤뿐이다. 한국기업평가는 "SK텔레콤이 과점구조인 이동통신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지위를 확보해 사업역량이 최고수준"이라며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갖춘 데 힘입어 재무적 역량도 매우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 8740억원, 영업이익 1조 2018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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