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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건영, 광주 소재 대한저축은행 인수 매입금액 330억, 대주주 적격성 통과… 거래 종결 임박

진현우 기자공개 2019-07-29 09:31:4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브랜드 ‘대광로제비앙'을 보유한 대광건영이 광주에 위치한 대한저축은행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광건영은 대한저축은행을 인수해 주택사업 침체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포석을 두고 경영권 바이아웃(Buyout)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간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도 통과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은 대한저축은행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를 완료했다. 거래대상은 대한저축은행 지분 100%로, 인수 밸류에이션은 권역별(광주) 저축은행 프리미엄과 순자산가치,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약 330억원이 책정됐다. 대광건영은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을 이미 인수회사에 예치해 둔 상태다.

1973년 설립된 대한저축은행은 이장홍 대표가 50년 가까이 이끌어 왔다. 이 대표가 애지중지 키워온 대한저축은행 경영권 매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승계 이슈와 맞닿아 있다. 이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보유한 회사들을 잠재 원매자로 추려 수의계약(Private Deal) 체결을 목표로 직접 인수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대광건영이 광주 지역에 기반을 둔 건실한 회사라는 점에 착안해 매각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대광건영은 자체주택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2010년 이후 줄곧 흑자행진을 이어온 회사다. 대광건영의 지난해 매출액은 4456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성장했다.

거래 대상은 회사가 들고 있는 자사주를 포함해 지분 100%다. 대한저축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1867억원, 영업수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큰 부침 없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대한저축은행은 무리한 외형 확장보단 내실을 다지는 성장전략을 펼쳐왔음을 알 수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대광건영은 하반기 중 남은 M&A 제반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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