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3(수)

전체기사

하나은행, 대만지점 내년 상반기 카운트다운 IB딜 셀다운 네트워크 형성차원‥일본·인도 진출도 준비 중

손현지 기자공개 2019-07-31 08:31:2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9일 10: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대만 지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설립된 멕시코법인, 현재 진행 중인 일본·인도 지점 개설에 이은 영업점이 될 전망이다. 대만 진출의 주 목적은 우량 투자은행(IB)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지서 IB딜을 발굴하기 보다는 현지 은행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셀다운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9일 "내년 상반기 대만 지점 오픈이 목표인데 시기는 2~3월 정도가 될 전망"이라며 "아시아권 기업금융 영업력을 높일 뿐 아니라 향후 IB딜 프로덕트로 셀다운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크 형성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외화 베이스의 선순위론에 대한 셀다운 기관이 제한되어 있는 탓에 해외 현지 셀다운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에는 대만에 이어 일본계 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대만계 은행과 IB분야에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대만의 E-Sun 상업은행(Commercial Bank)과 글로벌 IB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제휴 목적은 상호 딜(Deal)을 공유, 취급시 협력이다.

사실 대만에서는 IB딜 생산과 유통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 하나은행이 주력하고 있는 항공기딜을 포함해 신규 부동산딜이 풍부하다는게 하나은행의 판단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협력은 하나은행이 주선한 딜을 대만 은행에 소개하면 대만은행이 셀 다운 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Sun은행은 항공기 금융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하나은행이 작년부터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었다.

향후 두 은행은 △항공기 △인프라 △기업 △인수 △부동산 금융 등 글로벌 IB 주요 5개 부문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E-Sun은행은 동남아지역에 30여개의 영업망을 보유해 대만에서 가장 역동적 성장세를 보이는 상업은행으로 평가되고 있다. IB 뿐 아니라 기업금융과 디지털금융 분야 독보적인 선두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대만지점 설립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4년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내건 '글로벌 2540'프로젝트에 따라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즉 오는 2025년도까지 그룹 순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의 경우 경제성장이 정체되고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는 등 수익성 확대에 어려움이 뒤따라 성장 전망이 높은 해외 국가로 눈을 돌린 전략이었다.

그 결과 지난 해 말 기준 글로벌 부문(해외영업점에서의 외화대출)의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0조739억원, 당기순이익은 22.9% 증가한 2892억원을 달성했다. 주로 항공기금융 등 우량 IB여신을 유치해 대출자산과 수익성을 확보한 것이다. 국외 점포와의 협업에 의한 대출성장세도 가담했다.

올해도 글로벌 사업확장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지난 3월 글로벌IB 전담조직(뉴욕·싱가폴·런던·시드니)을 신설하고 세계 각국의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말에는 멕시코 현지법인을 개설했다. 또 7~8월을 목표로 일본 지역의 영업력 증대를 위해 후쿠오카 출장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중장기 진출국가로 선정한 5대국가(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를 공략하기 위해 오는 10월 인도 구르가온 지점을 오픈한다. 인도 현지와 국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지난 4월 예비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6월 말 기준 글로벌 네트워크는 24개국 180여개로 집계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