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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첫 인프라 전용 펀드, LP 모집 성황 140억달러 1차 클로징…투자 소진후 추가 결성

김혜란 기자공개 2019-07-30 14:41:1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9일 10: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의 첫 인프라펀드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했다. 블랙스톤은 우선 140억달러(한화 약 16조5700억원) 규모로 투자자 모집을 마감했으며, 펀드를 모두 소진한 뒤 추가로 출자자(LP)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에너지·인프라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블랙스톤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Blackstone Infrastructure Partners·BIP)의 1차 클로징을 140억달러 규모로 최근 마무리했다. 이 펀드의 목표 모집금액은 400억달러(한화 약 50조원)에 달한다.

펀드 규모가 수십조원대에 달하는 만큼 블랙스톤은 우선 일정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펀드를 모두 소진한 다음 추가로 펀드 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블랙스톤이 이번에 결성한 펀드 자금을 모두 소진하는 시점은 2~3년 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IP는 블랙스톤이 조성하는 첫 인프라 투자 블라인드펀드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북미 지역 에너지 미드스트림(에너지 운송·저장) 자산과 공항, 철도, 항만과 같은 교통시설이다. 북미 지역에만 70%가량 집중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블랙스톤이 그동안 부동산과 PEF 펀드를 통해 에너지·인프라 자산에 투자한 적은 있지만, 인프라 자산 투자를 전담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시장에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초부터 국내 기관투자들을 상대로 펀드레이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공제회, 한화생명, ABL생명 등 금융기관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많게는 수천억원을 출자했다. 트랙레코드가 없었지만, 시장에서 대체 투자로 명성이 높은 운용사라는 점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BIP는 개방형 펀드(Open-ended Fund)로 만기가 없다. 인프라 자산은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간다는 점에서 이 펀드는 매각 차익 외에 배당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BIP는 6개월 반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며 배당수익률은 5%가량이다.

이 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와 매칭 펀드로 조성되기 때문에 블랙스톤이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200억달러를 모으고, 이와 동일한 액수를 PIF가 출자하는 구조다. 이번에느 블랙스톤이 약 70억달러를 모았으며, PIF가 나머지 70억달러를 출자해 결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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