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 내년 목표로 IPO 추진 올해 실적 기반 코스닥 도전장…자기계발 콘텐츠 비중 확대
임효정 기자공개 2019-08-01 15:42:4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0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야나두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30일 IB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올해 실적을 반영해 내년 IPO에 도전할 계획이다. 가파른 실적성장세를 감안하면 몸값은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2016년 30억원대에서 지난해 450억원으로 급증했다.
야나두는 영어회화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았다. 10분 콘텐츠를 무기로 들고 나오면서다. 40~50분 재생되는 강의를 10분 단위의 콘텐츠로 만들어 꾸준히 영어회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2010년대 초반 업계 최초로 환급제를 도입한 것도 야나두다.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수강료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종업계로 퍼지며 현재는 마케팅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도 도입했다. '야나두 클래스'로, 단순히 VOD로 강의를 듣는 것을 떠나 메신저와 오프라인에서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모아 고안해낸 콘텐츠다. 자기계발 과정 중에 포기하는 수강생을 관리해주는 이점이 있다.
야나두는 영어회화에 그치지 않고 자기계발 콘텐츠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유캔두'를 통해서다. 유캔두의 경우 취미, 운동 등 해당 프로젝트를 완수하면 포인트 등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야나두의 시발점인 영어회화 영역을 자기계발 영역으로 확대한 셈이다. 시범운영 중인 사업에 대해선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다.
시장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줄면서 교육시장이 정체돼 있다고 말하지만 성인시장의 경우 자기계발을 위한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며 "한 종목이 아닌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이 향후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