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F&I, 세 달 만에 공모채 '또' 발행 1500억 규모, 5일 수요예측…신용등급 'A-, 긍정적'
이지혜 기자공개 2019-08-01 15:40:3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0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 NPL(부실채권) 투자회사인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5월 공모채를 발행한 지 세 달 만이다.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F&I가 8월 12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8월 5일에 이뤄진다. 만기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700억원으로 구성됐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하나F&I가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만기 도래 채권을 상환하는 데 쓸 것으로 전망된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하나F&I는 4월 500억원, 10월 1300억원 등 올해 만기 도래 채권 규모가 모두 1800억원이다. 5월 공모채를 1500억원 발행했지만 여전히 갚아야 돈이 더 많다.
하나F&I는 5월 진행한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을 모집하려고 했지만 2년물에 3250억원, 3년물에 5100억원의 기관 투자자 수요가 몰렸다. 그 결과 하나F&I는 희망공모가밴드보다 낮은 금리에 2년물과 3년물 공모채 모두 증액발행했다.
하나F&I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를 받았다. 신용등급 전망도 올해 4~5월 이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신용평가 3사에서 일제히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지원을 바탕으로 NPL시장 내 지위가 높아졌다"며 "기존 부실 캐피탈 자산을 정리하고 NPL사업이 안정화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나F&I는 업력이 비교적 짧지만 NPL 시장점유율(은행 입찰기준)이 2016년 4.3%에서 지난해 3분기 12%로 확대됐다.
하나F&I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44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39.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36억원을 내며 지난해 1분기보다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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