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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완판 기여 주관사에 '화끈한 보상' [IB 수수료 점검]BBB급 투심 저하 극복, 증액도 도와…3년물 수수료율 '30bp'

이경주 기자공개 2019-08-01 15:43:1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1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네트웍스(BBB+)가 공모채 발행을 도운 주관사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줬다. 3년물 회사채 대해 인수 수수료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책정했다. 주관사들은 BBB급 채권에 대한 투심저하가 심화된 상황을 극복하고 회사채를 완판해 냈다. 공모로 다 모으지 못한 금액을 인수해주기도 했다.

◇3년물 수수료율 30bp…업계 최고 수준 예우

AJ네트웍스는 지난 26일 66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구조 별로 2년물 350억원, 3년물 310억원이다. 주관사에 대한 보상은 후한편이었다. 2년물은 인수수수료율이 20bp, 3년물은 30bp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 발행된 회사채 평균수수료율은 20bp 초반이다. 30bp는 대그룹 중에서도 SK그룹만 택하는 최고 수준의 요율이다. 즉 AJ네트웍스가 2년물은 평균, 3년물은 최고 수준으로 예우해준 셈이다. 이번 발행은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3사가 공동대표주관사 역할을 했다.

BBB급 시장 수요가 위축된 상황을 극복해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보인다. BBB급은 저금리 추세 지속으로 금리 매력도가 떨어져 올 하반기 들어 수요층이 급격히 얇아졌다. 이 탓에 앞서 이달 12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진(BBB+)은 올해 처음으로 미매각 사례를 냈다. 1000억원 모집에 610억원만 청약됐다.

AJ네트웍스는 그로부터 나흘 뒤(16일) 수요예측을 했다. 비록 턱걸이 공모를 했지만 미매각은 피했다. 600억원 모집에 650억원이 청약됐다. 2년물(모집액 300억원)은 350억원, 3년물(모집액 300억원)은 300억원이 모여 딱 모집액만큼만 청약됐다. 금리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2년물은 개별민평대비 20bp, 3년물은 10bp 높게 산정됐다.

◇한진 미매각 직후 수요예측…완판 성공 보상

성공적이진 않지만 주관사들은 기본 자금조달 계획은 충족시켜줬다. 더불어 공모액 이상을 인수해줬다. AJ네트웍스는 60억원 증액(총 660억원)을 결정했다. 청약된 금액이 650억원 뿐이라 나머지 10억원을 주관사들이 부담했다. 향후 자체 세일즈를 통해 판매해야 할 몫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내부 정책 상 1년 단위로 10bp를 지불하고 있다"며 "이에 2년물은 20bp, 3년물은 30bp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매각을 낸 한진의 경우 2년물과 3년물 모두 수수료율을 20bp로 정했다. AJ네트웍스가 후한 편이다.

AJ네트웍스는 올 하반기에는 추가 공모채 계획이 없다. 앞선 관계자는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차환이 모두 끝났다"며 "하반기 특별한 투자계획이 생기지 않는 한 공모채 발행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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