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베스트먼트, 웅진북센 인수 전략 구체화 본입찰 이전 투자자 모집..LP로 태은물류 합류, PMI 등 전략적 판단 고려
이명관 기자공개 2019-08-12 07:56:2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현인베스트먼트가 웅진북센 본입찰을 앞두고 순조롭게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전략적 파트너로 '태은물류'를 맞이했다. 태은물류는 LS그룹 방계 물류업체로 웅진코웨이의 3자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태은물류는 현인베스트먼트가 인수자로 낙점될 경우 프로젝트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풍부한 업력을 바탕으로 인수후통합(PMI)에도 적극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8일 IB업계에 따르면 웅진북센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현인베스트먼트가 순조롭게 자금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말께로 예정돼 있는 본입찰 전까지 프로젝트 펀드에 자금을 출자할 투자자들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어느정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웅진북센 경영권 지분 73% 매각 예비입찰에 현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한익스프레스, 위메프 등 5곳이 참여했다. 이들 모두 숏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지난달 15일경부터 가상데이터룸(VDR)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인베스트먼트가 웅진북센 경영권 인수 본입찰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금조달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입찰 이전까지 대략적인 펀드 출자자 모집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현인베스트먼트가 물류업체인 태은물류와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현인베스트먼트는 자금조달 뿐만아니라 물류사업 전반적인 시너지를 감안해 태은물류를 LP로 맞이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전문 물류업체인 태은물류가 LP로 현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경영에 관여를 할 순 없겠지만, 다양한 형태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MI부터 사업적인 협력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인베스트먼트와 태은물류는 웅진북센 인수 시 PMI의 한 방안으로 양사간 합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은물류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웅진북센이 도서출판 물류시장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웅진북센에 대한 투자는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도서출판 물류 시장에 진출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 같다"고 말했다.
웅진북센은 국내 도서물류 시장 1위를 달리는 업체다. 도서물류 시장의 점유율은 무려 65%에 달한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북센은 매출 1526억원·영업이익 5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태은물류는 LS의 방계 회사다.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녀 구은정씨가 태은물류 지분 2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태은물류는 웅진코웨이와 이베이, 파크랜드등의 3자물류 전문회사다. 우량한 협력업체를 통해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엔 매출 1164억원을 기록하며 설립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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