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관리·성과보수 늘었는데 수익성 뚝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감소, '금융시장 불안' 지분법이익 급감
신현석 기자공개 2019-08-22 13:21: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2일 0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지속적으로 조합 결성과 투자·엑시트(자금회수) 활동에 나서면서 관리·성과보수가 늘었는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돼 투자 회수 성과가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서 지분법이익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금융시장 불안 여파가 지분법이익 감소로 반영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실적 외연이 확장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였으나 대외변수 여파로 상황이 반전된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네오플럭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억원, 4억5000만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9%, 94.2%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6% 감소했다.
매출의 일부를 차지하는 관리보수와 성과보수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벤처캐피탈은 펀드 결성 후 운용 대가로 수취하는 관리보수, 기준수익률을 웃도는 경우 받는 성과보수 등이 주요 수익원이다.
네오플럭스의 올 상반기 관리보수는 전년 상반기보다 12억원 오른 48억원이다. 지난해 결성한 '네오플럭스 3호 PEF(사모펀드)'와 올 초 펀드레이징한 ‘뉴웨이브 제6호 투자조합' 등 신규펀드 덕분이다. 관리보수는 운용성과와 무관하며 통상 벤처캐피탈의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한다.
성과보수는 지난해 2억여 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3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룩옵틱스 엑시트 효과 때문이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2010년 ‘네오플럭스 1호 PEF'를 통해 룩옵틱스 투자에 나섰으며 올해 6월 보유지분 전량을 의료경영지원회사(MSO) 서울리거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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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외변수 여파로 지분법 이익은 부진했다. 지분법이익은 벤처조합과 PEF 조합이 기업에 투자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올해 상반기 지분법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4억원)보다 79.5% 줄어들었다.
결국 관리·성과보수 증가 규모보다 지분법이익 감소폭이 커 매출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지분법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변수 영향이 컸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전체 금융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회수 측면에서 손실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지분법이익 감소는 수익성 악화로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상반기(57억원)보다 72%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비용 중 지분법 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배가량 증가한 39억원 수준에 달했다.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94.2%감소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악화로 '지분법적용기타포괄손익'이 지난해 상반기 1억9000만원에서 올 상반기 300만원으로 급감하면서 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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