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2년 내 인니공장 두배로 키운다 제조라인 증설 결정…내년 IPO 대비 IR팀 신설 착수
이충희 기자공개 2019-09-04 10:20:5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3일 13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포츠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 태광실업이 인도네시아 생산 라인을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을 현재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과 함께 회사 성장 동력의 쌍두마차로 키워낸다는 복안이다.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인 태광실업은 이런 중장기 전략 등을 담은 기업설명(IR) 자료를 만들기 위해 최근 관련팀 꾸리기에 착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2021년까지 인도네시아 제조 라인을 총 26개 증설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현지 법인인 '태광 인도네시아'는 올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에 22개 제조 라인을 구축해두고 있다. 계획이 실행되면 2년 안에 지금의 두배가 넘는 생산 시설을 인도네시아에 보유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태광실업이 공장 증설을 결정한 건 고객사 나이키로부터 받는 주문량이 해마다 급증하는데 따른 것이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지금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앞으로도 유지하기 위해 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이키 수주량이 늘면서 최근 실적은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9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27억원, 2027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순증세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1조1585억원 매출을 내면서 연매출 2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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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은 베트남 법인 '태광 비나'와 '베트남 목바이', 중국 법인 '칭다오 태광 슈즈', 인도네시아 법인 'PT. TK 인더스트리얼 인도네시아' 등 네곳에 나이키로부터 받은 주문을 배분해 생산하고 있다. 4개 법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스포츠화는 연간 9100만 켤레가 넘어 지금도 한국 회사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태광실업은 아울러 또다른 베트남 현지법인 '태광 껀터'(Tae Kwang CAN THO)를 중장기 육성할 계획도 마련중이다. 이 법인은 현재 스포츠화 생산에 필요한 각종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태광실업은 향후 이곳에 신발 완제품까지 만드는 제조라인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IPO를 추진중인 태광실업은 기업가치가 최소 5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2020년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태광실업은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 IR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이나 베트남 법인 추가 육성 등 중장기 성장 전략들을 기관투자가들에게 최대한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태광실업은 안정적인 제조업을 통해 매년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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