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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PBS '왕좌' 지켰다…계약고 8.6조 돌파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2위 삼성증권과 격차 '1조1700억'

허인혜 기자공개 2019-09-11 08:17:5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08: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의 1위 자리를 지켰다. 7월 삼성증권의 계약고를 누르며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2개월째 자리를 지켰다. 설정액 2천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와 계약을 유지하는 한편 8월 설정된 멀티스트래티지와 픽스드인컴, 얼터네이티브 전략의 펀드와 고루 손을 잡은 덕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8월 말 기준 계약고는 8조6130억원으로 지난달 8조4584억원 대비 1500억원가량 늘었다. 점유율은 24.6%로 7월과 비교해 0.3%, 계약 펀드 수는 684개에서 692개로 확대됐다.

8월 PBS 계약고 현황

미래에셋대우가 삼성증권을 2개월째 앞지르게 됐다. 이달에는 삼성증권과의 계약고 차이를 넓혀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연초부터 전월 말까지 1~2위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여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과 7월, 8월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굵직한 단기 채권형 펀드 여럿을 따내며 계약 잔액을 불렸다. 2위인 삼성증권과의 격차는 지난달 7262억원에서 이달 1조1688억원까지 벌어졌다.

8월 한달 간 새로 계약한 펀드는 44개다. 교보증권의 '교보증권 타겟인컴 솔루션 3M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포트코리아의 '포트코리아 세운 프라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3호'가 각각 346억원과 326억원을 설정하고 있다. 이달에는 1000억원이 넘는 펀드와 신규 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100억원 이상 펀드 14개와 계약을 따냈다.

신규펀드뿐 아니라 기존 계약 펀드의 설정액도 늘었다. 7월과 비교하면 설정액이 대폭 늘어난 펀드는 없었지만 고른 성장세를 보여 계약고를 확대시켰다. 기존 계약 펀드 중에서는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의 펀드들이 각각 설정액을 200억원 가까이 불리며 선전했다. 위너스의 '위너스 에코비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190억원, 삼성헤지의 '삼성A클럽뉴스탠다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_Cw'에 188억원이 유입됐다.

플랫폼파트너스의 '더플랫폼 헌인도시개발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2종'은 4034억원의 설정액을 지키며 미래에셋대우 계약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_Ci'와 아름드리자산운용의 '아름드리채권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가 2027억원, 2015억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신한금융투자의 대형 레포펀드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채권투자3M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1호'와의 계약을 따내고도 2위에 머물렀다. 8월 말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액1000억원으로 출발해 전월대비 설정액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펀드다. 삼성증권의 계약고는 전월과 비교해 3100억원가량 축소돼 점유율도 0.9% 감소했다.

중위권의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계약고와 점유율을 소폭 높였다. NH투자증권의 8월말 계약고는 6조5882억원으로 점유율은 18.8%다.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종류C-F' 펀드가 설정액 3000억원대를 수성했고, 8월 신규 런칭된 DS투자증권의 'DS증권Steady-Up채권형6M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31호'도 1336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KB증권의 계약고는 1250억원가량 늘었고 점유율은 15.8%로 0.2%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약고 5조원을 넘기며 점유율을 14.4%까지 끌어올렸다. 신규설정된 파인트리자산운용의 '파인트리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803'에서 451억원, 아름드리자산운용의 '아름드리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3호'에서 289억원을 끌어온 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조8108억원의 계약고로 전월과 같은 점유율 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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