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큐아이, 도시형 스마트팜 '엔씽' 후속투자 2개 펀드로 20억 조달, 아부다비 등 중동 시장 본격 공략
김은 기자공개 2019-09-10 08:21:1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큐아이파트너스가 농업 스타트업 '엔씽'에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유큐아이파트너스는 엔씽이 도시형 스마트팜 기술력을 앞세워 최근 국내를 넘어 중동 지역까지 진출하는 등 앞으로의 사업확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유큐아이파트너스는 '에너지융합 UQIP투자조합'과 'UQIP농식품투자조합제2호'를 통해 총 20억원을 스타트업 '엔씽'에 투자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UQIP농식품투자조합제2호'를 통해 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까지 총 30억원의 자금을 엔씽에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스케일업에 나서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농업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스마트팜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실내에서 손쉽게 식물을 기룰 수 있는 스마트 화분 '플랜티'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형 차세대 스마트팜인 '플랜티큐브'까지 선보였다. 플랜티 큐브는 컨테이너 박스 안에 IoT 기술을 접목해 실내에서 대량의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이다.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는 컨테이너는 내부의 센서를 활용해 온도·습도·조도·관수 등을 조절하며 농작물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환경이 유지되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컨테이너만 설치하게 어디에서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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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씽은 현재 컨테이너 15동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경기도 용인시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농장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적인 기술 검증을 마치고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첫 스마트팜을 수출했다. 중동 지역의 경우 기후 등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신선 채소 자체 생산에 대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최근 식량 자급 대안 기술로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주요 스마트팜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있으며, 엔씽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씽은 60도 이상의 고온이 가해지는 중동의 여름 기후 아래에서 농장 냉방 테스트, 농업용수 냉각 테스트, 용존 산소도 유지 테스트 등을 마치고, 파종·육묘·정식 단계를 거쳐 안정적으로 재배 단계에 진입했다. 적상추, 프릴리스, 그린글레이스를 현재 재배 중이며 이달 내 첫 출하가 이뤄진다. 오는 2020년 1월까지 현지에 농장 시스템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엔씽은 이를 계기로 삼고 향후 두바이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요르단 등 수입 채소에 의존하고 있는 중동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중동 농장 시스템 구축 및 향후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이협수 유큐아이파트너스 팀장은 "이번 중동 진출은 엔씽의 스마트팜 기술력과 재배데이터에 대해 인정을 받은 사례"라며 "스마트팜 LED 응용 기술 및 재배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부다비, 두바이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채소 재배 니즈가 있는 주변 중동 국가에 스마트팜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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