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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서비스' 김집사, 시리즈A 70억 유치 메가인베·IMM·SJ·유니온 등 VC, 우미건설 투자 참여

신상윤 기자공개 2019-09-19 08:13:1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생활 심부름 대행 서비스 업체인 김집사를 운영하는 달리자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김집사 서비스를 수도권 및 전국 대도시로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달리자는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70억원을 조달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25억원)와 IMM인베스트먼트(25억원), SJ투자파트너스(10억원), 유니온투자파트너스(5억원) 등 벤처캐피탈과 우미건설(5억원)이 투자했다. 올해 1월 프리 시리즈A에 15억원을 투자했던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다.

시범 서비스를 거쳐 지난해 1월 설립된 달리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생활 심부름을 대행하는 김집사를 운영한다. 생활 쓰레기 배출, 음식 배달, 편의점 이용 등 각종 심부름을 최저 2000원부터 제공한다.

집사로 불리는 직원들이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상주하기 때문에 평균 20분 내외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직원으로 고용된 집사가 이용자의 심부름 호출을 받으면 도보나 전기자전거 등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배달 대행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비용이나 시간 측면에서 점주나 이용자의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집사 타깃은 2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파크하비오(1만 1215세대)를 시작으로 현재는 강남과 서초, 성남 분당, 용인 기흥, 수원 광교, 위례신도시 등 120여개 아파트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 2~6개 아파트 단지를 묶어 한 개의 밴드를 만들고, 각 밴드에 2~4명 집사가 상주하고 있다.

달리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김집사 서비스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30만 세대에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집사들이 상주하는 공간(스테이션)을 활용한 서비스 연계에도 나선다. 오는 23일 위례신도시에서는 가정간편식(HMR) 서비스 기업 프레시지와 함께 밀키트나 식자재 등을 배달 및 판매하는 서비스도 출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타 O2O 서비스와의 중계 및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우석 달리자 대표는 "김집사 서비스는 기존의 배달 대행 서비스와 비교하면 비용이나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비스 지역 확대를 비롯해 기존 서비스와 연계한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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