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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회사채 시장 초우량 '빅이슈어' 입증 [Market Watch]3분기만에 조달 규모 '2.8조'…올해 발행액 3조 넘길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19-09-23 15:30:5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9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 3사가 올해 국내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빅 이슈어'다운 면모를 보였다. 조단위 회사채(SB) 발행을 앞두고 있는 KT의 실적까지 반영할 경우 통신 3사의 올해 DCM 시장 조달 규모는 3조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도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전체 발행액 절반 이상을 소화해내며 채권 시장의 양적 팽창을 이끌고 있다.

◇KT·LGU+, 연간 회사채 최대 발행액 경신 전망

올해 국내 통신 3사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3조원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19일 기준 통신 3사가 발행한 회사채는 2조7900억원에 달했다. 아직 3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발행액이 지난해 1조6000억원보다 1조원 웃돌았다.

KT가 내달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총 조달 규모는 3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최대 6000억원까지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행을 마칠 경우 올 한해에만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마련하게 된다. KT가 연간 1조원이 넘는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상 최대 회사채 발행 규모를 갈아치웠다.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4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12년 수요예측 도입 이후 최대치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간 3000억원을 발행해온 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적극적이다. 첫 도전한 15년물도 흥행했다.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회사채 발행액이 높은 기업에 이름을 올려뒀다.

SK텔레콤은 3사 가운데 발행액(8000억원)은 가장 적지만 초장기물 발행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간기업 최초로 30년물 발행을 성사했다.

◇통신3사, ABS 시장 주도…전체 발행액 '절반' 차지

통신3사는 ABS시장에서도 빅 이슈어를 입증했다. ABS 발행에 있어 기초자산은 단말기 할부 대금 채권, 자동차 할부 금융 채권, 회사채·매출채권 등으로 이뤄져 있다. 통신 3사가 올 들어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발행액은 5조1900억원이다. 전체 ABS발행량이 19일 기준 9조3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이 넘는 비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경상적인 투자 외에도 확충에 대한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며 "5G 망은 기존과 달리 더 많은 설비투자를 요하는 만큼 향후에도 조달 확대가 불가피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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