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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롯데리츠, 수요예측 돌입 [Weekly Brief]23~10월 2일까지 수요예측…'흑자' 녹십자웰빙도 도전장

이지혜 기자공개 2019-09-24 11:21:4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3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리츠가 마침내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롯데리츠는 사실상 올해 IPO의 최대어로 꼽힌다.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도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다.

녹십자웰빙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바이오업종을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흑자를 내는 '알짜'기업으로 평가받는 만큼 바이오업종의 몸값 거품논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IPO 최대어, 롯데리츠 기관 수요예측 돌입

롯데리츠가 23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기관 수요예측은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리츠는 수요예측에 앞서 18일부터 IR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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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가 일반공모로 8598만4442주를 모집한다. 모집가액을 공모희망가액의 최저가인 4750원으로 잡으면 모집총액은 4084억2609만원이 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750~5000원이다.

롯데리츠는 수요예측에 앞서 국내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뉴욕에서도 해외 딜로드쇼를 진행했다. 공모리츠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리츠는 상장 밸류가 조 단위에 이르러 해외투자자까지 포섭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뿐 아니라 노무라증권, HSBC 등 외국계 증권사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투자자 반응은 일단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마트 중심으로 리츠 자산을 구성했던 다른 기업과 달리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롯데백화점까지 자산으로 편입시킨 덕분이다. 온라인쇼핑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지만 백화점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롯데리츠의 차별화지점이다.

◇바이오 '흑자' 녹십자웰빙 출격

롯데리츠의 뒤를 이어 녹십자웰빙도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녹십자웰빙은 24일부터 2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9400원~1만13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450만 주로 공모규모는 423억~508억원 정도다.

녹십자웰빙은 증권신고서 제출에 앞서 신주 발행물량은 늘리고 공모가는 낮추는 방향으로 IPO 전략도 수정하면서 만전을 기울였다. 폭락장 속에서도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녹십자웰빙은 바이오업종에서도 보기 드문 '흑자기업'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바이오기업들은 일반적으로 20년 넘게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면서 적자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최근에는 임상 실패 소식까지 잇달아 전해지면서 바이오업종을 향한 투심이 싸늘해졌다.

그러나 녹십자웰빙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연평균 6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냈을 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는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다.

녹십자웰빙과 같은 날 대신밸런스제7호스팩도 24일부터 25일까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대신밸런스제7호스팩의 공모희망가는 2000원으로 모집총액은 10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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