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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루트운용, '1등 공모주펀드' 운용 주역 영입 [인사이드 헤지펀드흥국운용 출신 윤제민 매니저, 스몰캡 밸류에이션 책정 최대 장점

최필우 기자공개 2019-10-02 08:39:5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업계 최상위권 공모주펀드를 배출한 흥국자산운용 출신 매니저를 영입했다. 이 매니저는 스몰캡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 기업 밸류에이션 책정에 특화된 인물이다. 사세를 키우고 있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인력 충원과 함께 투자 전략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윤제민 전 흥국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매니저를 영입했다. 윤 매니저는 알펜루트자산운용 운용본부 팀장으로 활동한다.

윤 팀장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포항공과대학원 수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11월부터 2014년말까지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스몰캡 분석을 맡았다. 2015년 10월 흥국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에 몸 담으며 펀드 매니저로 활약했다. 흥국자산운용에서는 기업공개(IPO) 관련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흥국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 그가 운용 의사결정에 참여한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펀드는 60% 이상 비중으로 BBB+ 이하 등급 비우량채권을 비롯한 채권에 투자하고, 30% 이하 비중으로 공모주 등 주식에 투자한다. 10% 안팎은 현금 비중을 유지해 공모주 투자 참여와 펀드 환매에 대비한다. 채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공모주 투자로 초과 수익을 노리는 게 전략의 골자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27일 기준 5년 수익률 30.5%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주를 투자 대상으로 삼고,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다른 금융기관 보고서에 의존하기보다 윤 팀장을 비롯한 운용역들이 기업 탐방과 IR 참여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투자 판단을 내린 게 성과에 기여했다. 애경산업,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펀드 수익률에 기여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프리IPO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스몰캡 분석에 강점이 있는 윤 팀장의 역량을 높이 샀다. 김항기 알펜루트자산운용 대표 역시 옛 동부증권 스몰캡 애널리스트로 업계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경력이 있는 매니저보다 신입을 채용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윤 팀장의 경우 전력에 즉시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윤 팀장은 알펜루트자산운용에서는 공모주 투자보다 비상장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섹터에서 1등 기업이 될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포트폴리오 내 공모주 비중은 작다. 또 운용 의사결정 과정을 체계화하는 데 윤 팀장이 일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윤제민 매니저는 스몰캡 분석과 밸류에이션 책정 능력이 탁월해 프리IPO 전략을 쓰는 알펜루트자산운용에 적합한 인력"이라며 "종목 분석과 선정 뿐만 아니라 운용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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