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OCIO 사업조직 개편 검토 키워드 '글로벌·OCIO'…연말 인사시즌 촉각
이지혜 기자공개 2019-10-18 15:14:39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6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홀세일부문이 외부인력을 수혈하며 조직개편에 한창이다. 글로벌사업과 OCIO(외부위탁 운용관리)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춰 연말에 조직개편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6일 KB증권에 따르면 홀세일부문에서 연말 OCIO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OCIO사업의 운용파트는 WM부문과 협력해 조직을 이동했다"며 "연말 인사시즌이 되면 OCIO사업의 세일즈파트 조직을 키우고 보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OCIO는 공공기관이나 일반기업 등이 투자 의사결정을 전문 운용사 등에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디폴트옵션 등이 도입되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증권은 홀세일부문을 중심으로 OCIO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등 경쟁사보다 늦게 OCIO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국내에 OCIO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부터 연기금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한 경험이 있다는 점, 은행과 자산운용 등 금융그룹 계열사 네트워크가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KB증권 홀세일부문은 글로벌사업과 관련해서도 올해 조직개편을 진행해왔다. 6월 1일 WM부문 글로벌BK부의 글로벌기관영업팀을 홀세일부문의 법인영업본부 직속 팀으로 옮겼다. 외부 증권사에서 시니어급 전문인력도 2명 영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홀세일부문이 국내 기관영업 RM에 강점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기관영업팀을 WM부문에서 이관했다"며 "기관 아웃본드 영업을 강화하고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 거래 확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1일에는 금융상품영업1부와 2부의 명칭을 바꾸고 역할을 뚜렷하게 나눴다. 금융상품영업1부는 '글로벌상품영업부'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해외대체투자 관련 소싱과 영업 기능이 강화됐다. 금융상품영업2부는 금융상품영업부로 바뀌어 기관 및 법인 관련 금융상품영업에 좀더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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