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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파마, IPO 출사표…기술성평가 신청 녹내장·NASH 등 치료제 개발…연초 2000억 밸류 펀딩

민경문 기자공개 2019-10-21 07:54:5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합성신약을 개발하는 PH파마가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PH파마는 허호영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녹내장치료제(PHP-201)는 미국과 국내 임상2상 시험을 마쳤고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PHP-303)는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유전질환치료제와 항체기술을 이용한 항암제도 자체개발하고 있다.

PH파마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허호영 대표는 미국 다트머스대, 코넬대에서 의학과 세포유전학을 전공했다. 사노피, 존슨앤드존슨, 애보트 등 대형 제약회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바이파 사이언스(BiPar Science), 사이톰엑스(CytomX), 제론(Geron) 등의 IPO 및 M&A 업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작년 10월에는 삼일PwC 출신으로 김재식 대표가 영입되며 PH파마의 IPO 구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1988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삼일PwC에서 헬스케어 업체들의 자문을 맡으며 제약바이오 경험을 쌓았다. 이후 대웅제약 경영기획본부장(2014~2015년), 한미약품 경영지원본부장(2015~2017년) , 에빅스젠 공동 대표(2017~2018년) 등을 지냈다.

PH파마는 지난 17일 미국 바이오텍인 이뮤놈(Immunome)사와 1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결합체) 항암제를 공동연구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PH파마는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첫 번째로 만들어진 ADC에 대해서 개발 및 상업화의 우선권을 가진다.

후속 개발 ADC는 양사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개발 및 상업화하는 회사는 상대 회사에게마일스톤과 향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는 구조다. 제3자에게 이를 라이선싱하는 경우 발생되는 수익은 양사가 공유키로 했다. PH파마는 해당 딜이 완료되자마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에는 두 번에 걸처 총 150억원 규모의 프리IPO 거래를 단행했는데 책정된 밸류에이션은 2000억원 정도였다. 당시 KB증권, 메리츠증권, 코어자산운용, DS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자금을 투입했다. 현재 지분율이 가장 높은 재무적투자자(FI)는 SBI인베스트먼트로 파악된다.

PH파마 관계자는 "이뮤놈 사와의 계약 외에도 중국업체와의 추가적인 기술 이전 거래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성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코스닥 예심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파마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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