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사업접는 교보악사, AXA 펀드로 대체한다 매그넘·오렌지 연말 '연착륙' 목표…"제3자 해외 헤지펀드도 검토 대상"
김진현 기자공개 2019-10-25 08:36:29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3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사업을 악사(AXA)와 협업을 통해 대체해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투자자의 헤지펀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어 글로벌 헤지펀드를 통해 이를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의 헤지펀드 수요 자체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리가 인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 등을 통한 자산 증식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헤지펀드 사업은 다소 부진한 수익률과 운용역 이탈로 인해 문을 닫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이를 해외 헤지펀드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자투자신탁1호(H)[주식]'를 시작으로 AXA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 AXA는 교보생명보험과 함께 교보악사자산운용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하고 있다. 교보악사로보테크펀드의 모펀드는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영국(AXA Investment Managers UK Limited)가 위탁운용하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올해 5월 출시한 타깃데이트펀드(TDF) 또한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 파리(AXA Investment Managers Paris)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우선 기존 운용 중인 '교보악사매그넘1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교보악사ORANGE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연말까지 채권 비중을 늘려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투자자에게 청산 일정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효석 매니저가 연말까지 펀드 운용을 맡고 투자자에게 미치는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XA 헤지펀드를 들여오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AXA의 부동산펀드, 다이랙트랜딩(direct lending)펀드 등 사모펀드도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AXA와 협업을 늘려가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외연을 확장하는 포석을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의 헤지펀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직접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만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헤지펀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건 맞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